중국 베이징 스크린에 나오는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보도 |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중국 군 간부들이 이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국 인민해방군과 일본 자위대 간 영관급 간부 교류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중일 영관급 교류사업'의 일본 측 창구인 사사카와평화재단 관계자는 "중국 측으로부터 '사정이 여의찮다'는 연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영관급 장교들의 올해 내 일본 방문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중국 측의 반발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류사업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중단됐다가 지난 7월 약 4년 만에 재개됐다.
일본 자위대 대표단이 7월 중국을 방문했으며, 중국 군 간부들은 이달 일본을 방문해 일본 방위성 간부를 예방하고 자위대 시설 연수 등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었다.
지난달 24일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중일 간 갈등으로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의 중국 방문도 갑작스레 연기됐다.
중국은 오염수 방류 개시에 맞춰 일본산 수산물 수입도 전면 금지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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