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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춤추는 아이돌의 이미지가 강렬했던 나나는 어느덧 배우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미인들도 인정할 만큼 아름다운 나나는 연기할 때는 예쁨을 버리고, 맡은 캐릭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그래서 더 멋지다. 지금 이 순간보다 앞으로가 더 흥미로울 거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배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극본연출 김용훈)을 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나나가 연기를 참 잘했다고 입을 모은다. 성형수술을 받은 김모미 캐릭터에 자기다운 매력을 심어 인물이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안재홍, 염혜란과 함께 발군의 연기력을 자랑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을 쥐고 흔든 것이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이한별 분)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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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펼쳐낸 ‘마스크걸’에서 나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회사원이 성형 후 자신감을 얻고, 남심을 사로잡는 외모로 살아가는 황금기를 연기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김모미가 계획에 없던 살인을 저질러 삶이 180도 달라지는데, 나나는 그 변곡점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입체적인 양면성이 모미 캐릭터와 잘 어울려서 그런지 신비롭게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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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배우로서 어느 정도의 선입견과 편견에 맞서 대중이 품은 의심의 벽을 무너뜨려야 하는 부담도 있었을 텐데 보기 좋게 극복했다.
특히 격렬한 몸싸움 신부터 교도소 내 추격신까지 액션 연기에 있어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교도소 폭행신이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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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 와이프’(2016)를 시작으로 ‘꾼’(2017), ‘글리치’(2022)에 이르기까지 나나가 맡은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여자라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마스크걸’은 나나가 전작들보다 굉장히 큰 발전을 보여준 작품이다.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을 배우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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