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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서구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사무실에서 보조금 횡령 의혹을 받는 부상자회 전 간부와(사진 오른쪽)와 황일봉 부상자회장이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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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황일봉 5·18 부상자회 회장이 자신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으려는 상벌심사위원회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부상자회 회원으로부터 고소당했다.
12일 5·18 부상자회 등에 따르면 전날 부상자회 상벌심사위원 A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황일봉 회장을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지난 7일 오전 광주 5·18 교육관 관장실에서 열린 상벌심사위원회 회의에 황일봉 회장이 무단으로 침입했다”며 “난동을 피운 황 회장으로 인해 30여분간 회의가 지연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밝혔다.
경찰은 황 회장의 행위가 업무방해로 볼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5·18 부상자회는 정율성 기념사업에 대한 이견 등으로 회장과 집행부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집행부는 단체 명의로 나간 정율성 사업 반대 입장을 황 회장의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황 회장은 집행부를 무더기 직위 해제하며 맞서고 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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