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하기 그지 없는 비난" 민주당의 반박
단식투쟁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 누워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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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진행한 날에 횟집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국민 몰래 잡순 '날 것'들은 입에 맞으셨나"라며 비꼬았다.
지난 11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10여명은 오염수 방류 7일째인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역 광장에서 방류 규탄대회를 마친 뒤 인근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 식당에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후기와 자필 사인이 적힌 방명록까지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다음날인 31일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라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기기인(自欺欺人·스스로를 속이고 남도 속인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도 믿지 않는 행동으로 국민을 속였다"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오염수 논란과 횟집 식사는 관계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이걸 논란으로 만들어버리는 국힘(국민의힘)과 언론이 참 신기할 따름"이라며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 국민들이 안전하게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을 논란으로 만들어 버리는 국힘은 정말 인간이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SNS를 통해 "정말 천박하기 그지 없다. 오염수 방류 저지와 회를 먹는 것이 무슨 관계라고 비난하나"며 "우리 미래의 바다, 아이들의 식단 걱정하는 것도 모르냐? 정말 한심한, 나쁜 정당"이라고 했다.
#이재명 #횟집 #후쿠시마오염수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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