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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이재명 단식 앞두고 횟집 회식’…與 “단식 또한 날로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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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단식투쟁 12일차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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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최근 전남 목포의 활어 횟집을 찾아 식사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을 외치던 날, 국민 몰래 잡순 '날 것'들은 입에 맞으셨나"라며 비꼬았다.

이 대표가 목포역 광장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진행한 지난달 30일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인근 횟집을 방문해 식사했다는 언론 보도를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튿날인 같은 달 31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자기기인(自欺欺人). 이재명 대표는 자신도 믿지 않는 행동으로 국민을 속였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의 '후쿠시마 오염수'는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용이자 묻지마식 '윤석열 정권퇴진운동'을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오염수 거짓 선동을 일삼으며 민생 현안을 방치했고, 대한민국 국회를 '길거리 오염 국회'로 만들었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님! 단식 하루 전, 몸에 좋은 해산물로 영양소는 충분히 채우셨나? '날 것'을 이리 좋아하시니, 단식 또한 날로 먹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라고도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들도 믿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국민들께 유포하고 거짓 선동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죄 어찌 가볍다고 하겠나"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더 이상 국민을 불안으로 몰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날로 먹는 단식 쇼'와 '거짓된 행동'을 모두 중단하고 범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똑바로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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