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5·18민주화운동교육관서
이번 주민설명회는 ‘5·18 출동기종과 장갑차 등의 광주 이전·전시는 2차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시민 동의를 구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광주시의회 의견에 따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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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평동 인근 주민과 5월 단체, 트라우마 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5·18 출동기종 이전·전시사업 내용과 전시 디자인 안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제13차 옛 전남도청 복원협의회에서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출동장비와 동일 기종의 이전·전시를 광주시에 제안했고, 광주시는 5·18의 상흔을 되새길 역사교육 등에 활용하는 취지로 이를 받아들였다.
광주시는 앞서 사업 추진을 위해 5월 단체(5·18유족회, 5·18부상자회, 5·18공로자회, 5·18기념재단, 오월어머니집 등)의 의견을 듣고 5·18자유공원 전시 설치에 전원 찬성의 회신을 받았다.
또 지난 1월 5·18기념사업위원회에 안건으로 심의, 현재 5·18민주화운동교육관 주차장 부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장비를 임시 거치한 상태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5월 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5·18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담아내고,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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