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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나 오늘 생일인데, 휴~. 그냥 그렇다고”, “공매도 싸움에 개인 주주들은 쉽게 던지지 맙시다.” (온라인 주식거래앱 에코프로 커뮤니티)
코스닥 시장 2차전지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 에코프로가 장 초반 또 다시 주당 10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4% 하락한 9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102만6000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는 장 시작과 동시에 약세를 보이며 99만1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말까지 120만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달 들어 연일 하락했다.
다른 ‘에코프로 3형제’ 멤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1%, 2.77% 하락한 29만원, 8만800원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국내 증권가에선 최근 들어 2차전지 관련주들이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어 이들 주가가 ‘조정세’를 거쳐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 놓여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증권사들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에코프로에 대해 하나증권은 ‘매도’, 삼성증권은 ‘보유’ 의견을 내놨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선 대부분 매수 의견이나 유진투자증권 ‘매도’, 메리츠증권 ‘보유’, 하이투자증권 ‘보유’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기존 중장기 캐파(CAPA·생산량) 계획 혹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탈(기초여건)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다”며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 시점에선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2차전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역성장) 상장지수펀드(ETF) ‘KBSTAR 2차전지TOP10 인버스 iSelect’가 12일 증시에 상장하는 가운데, 2차전지주 조정 국면 속에 단기 차익 거래 수요가 충분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그동안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등 2차전지 레버리지 상품은 출시된 적이 있지만 인버스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정 업종에 대한 인버스 ETF가 상장되는 것 역시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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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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