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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불길 피하다 베란다서 추락…할머니 품 손주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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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부산에서는 아파트에 불이 나 2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베란다로 피한 외할머니가 아이를 안고 창틀에 매달려 있다 떨어지면서 할머니는 숨지고 아이는 크게 다쳤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가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부산 개금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난 것은 4시 15분쯤.

불이 나자 50대 베트남 국적 장모와 40대 사위, 4살 손자가 베란다 밖에 매달려 있다 추락해 장모와 사위가 숨지고 손자가 크게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