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극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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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 참석에 앞서 현지의 핵심 전동화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고 현대차그룹이 8일 전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는 6월 완공됐으며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배터리셀을 본격 양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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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9071833000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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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있는 이 공장에서는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NCM)에 출력을 높이고 화학적 불안정성은 낮추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앞으로 나올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쓰일 예정이다. 내년에 배터리셀 양산이 시작되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제조사가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 아세안 권역 본부 임직원들을 만나 전기차 생산·판매 계획을 비롯한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을 의논했다고 한다. 세계 인구 4위국이자 배터리 핵심 광물 중 니켈 매장·채굴량이 세계 1위인 자원 부국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게 현대차 그룹의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서 양국 경제 교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한편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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