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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과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의혹을 부정하는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자신을 김히어라와 같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들은 하나 같이 "일진이나 학교 폭력 가해자가 아니다", "오히려 피해를 당하는 나를 도와줬다"며 김히어라 구하기에 나섰다.
7일 '김히어라는 일진이나 학폭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을 김히어라와 같은 89년생 고등학교 동창이라 밝히며 "진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작성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김히)어라는 그런 애가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원주 시내에서 워낙 유명했다. 일진이라서 유명한 게 아니라 그냥 사람 자체가 유명했다. 마당발 같은 존재인데 그게 일진이라고 할 수 있냐"고 일진설을 부인했다.
김히어라를 학원에서 만났다는 A씨는 "먼저 상냥하게 말 걸어 줬다. 학원을 그만둔 후 고등학교에서 만났는데 친구가 없고 찐따 중의 찐따였던 나를 유일하게 챙겨준 사람이 김히어라"라며 "그 뒤로 김히어라가 친구들이랑 얘기하게 말도 터주고 같이 매점도 갔다"고 밝혔다. A씨는 김히어라의 고등학교 모습이 담겨있는 졸업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글을 작성한 B씨 S여중 졸업 증명서와 함께 글을 올리며 "S여중 나왔고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친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는 고마운 아이였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안타깝다. 약자를 괴롭히거나 그렇지 않았음을 말하고 싶다"라고 글을 썼다.
B씨는 "나도 약자였다. 다른 반 아이가 내 체육목, 문제집 훔쳐간 거 이 아이가 다 찾아주고 나 대신 화내줘서 정말 고마웠다. 나 외에도 몇 명 도둑 맞은 거 찾아줬다"며 "분명 이 아이의 파워는 있었지만, 약자를 괴롭히는 강약약강이 아니라 강강약약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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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학기 초 괴롭힘을 당했는데 김히어라 덕분에 친구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마운 마음에 김히어라와 친구들이 집에 가고 한참 동안 울었다. 김히어라 덕분에 따돌림당하던 분위기도 줄었다"고 밝혔다.
C씨는 논란이 된 모임 '빅○○' 역시 일진 모임이 아니라며 "소수 그런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어라는 속하지 않았다. 내가 아는 어라는 누굴 괴롭힌 적도 없고, 담배도 안 피웠고, 선생님들과도 잘 지냈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동네방네 자랑하고픈 고마운 친구"라고 옹호했다.
해당 글과 함께 C씨는 2021년 김히어라와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C씨에게 김히어라는 "너무 감동적이다. 고맙다. 내가 힘을 받았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한편, 지난 6일 배우 김히어라가 강원 소재 ○○여중 재학 당시 이른바 '일진' 모임인 '빅○○' 멤버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빅○○는 학창시절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을 하는 등 학교폭력 가해 집단으로 교내에서 악명이 높았다고 해 김히어라 역시 가해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커졌다.
의혹이 일자 김히어라 측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히어라 소속사는 당일 늦은 오후 공식 입장을 전하며 해당 모임 멤버였던 것은 사실이나 이른바 '일진' 모임은 아니었고, 악의적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히어라 역시 두 차례 개인 SNS에 직접 글을 올려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며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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