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오펜하이머', 285만 명 돌파
배우 정유미(왼쪽)와 이선균이 호흡을 맞춘 영화 '잠'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서예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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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의 '잠'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감독 유재선)은 전날 5만 6156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만 3699명이다.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재선 감독의 데뷔 첫 장편 영화다.
지난 6일 스크린에 걸린 '잠'은 개봉 첫날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특히 '잠'은 지난달 15일 개봉한 '오펜하이머' 이후 23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한국 영화가 됐고,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오펜하이머'는 1만 82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85만 9719명으로, 300만 명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은 1만 3397명으로 3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1만 2190명으로 4위, '타겟'(감독 박희곤)은 1만 26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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