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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기시다, 이르면 13일 개각…파벌 수장 아소·모테기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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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기시다 "일정 확정되지 않아"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지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13일 개각과 집권 자민당 인사를 단행한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9∼10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개각과 자민당 인사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에서 최대 파벌인 아베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파벌을 이끄는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세 번째 파벌의 수장인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을 유임시킬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자민당의 네 번째 파벌인 기시다파가 아소파, 모테기파와 함께 정권 운영을 지지하는 형태를 지속하겠다는 생각에 기인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내년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며 "정권의 골격을 이루는 아소 부총재, 모테기 간사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파 소속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자민당 간부나 각료 등으로 계속해서 기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닛케이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정권에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권 안정과 정책 지속성에 무게를 두고 착실히 성과를 쌓아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개각에 관한 질문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정을 고려하면서 인사의 내용을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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