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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김히어라 학폭→성희롱 번졌다..이아진 "임신 언제?" 발언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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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형준 기자]배우 아아진이 질문에 귀기울이고 있다. 2022.05.26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히어라와 함께 과거 동료 배우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는 배우 이아진이 직접 해명 및 사과에 나섰다.

7일 이아진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저에 대한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히어라는 학폭 및 일진설로 구설에 올랐고, 이 가운데 과거 이아진과 함께 동료배우 A씨에게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었다. A씨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을 하면서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았고, 이때 "임신 언제?", "임신 2024년 예정이신가요?" 등의 다소 불쾌한 질문들이 올라왔던 것. 방송을 보고있던 팬들은 이를 악플러의 소행이라 생각해 신고했고, 그 과정에 해당 질문을 보낸 사람이 김히어라와 이아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A씨는 미혼이며 공개연애중인 상황도 아닌 만큼, 해당 질문을 공개적인 공간에 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며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아진은 "2021년, 당시에 결혼을 앞둔 동료 B씨를 축하해주기 위해 지인들과 모인 자리에서 그 동료의 자녀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 자연스레 자신들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동료 A씨 역시 B씨처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싶고, 3년 뒤인 2024년쯤에는 아이를 갖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그 대화를 나누고 며칠 후, A씨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하 무물) 기능을 이용한 질문을 받는 플랫폼을 올렸고, 작성자만 보낸 질문을 확인할 수 있는 줄 알았던 저는 A씨에게 2024년에 임신을 예정하고 있냐는 질문 하나를 남겼고 그에 대한 A씨의 답변을 개인연락으로 받았다"며 "A씨가 무물에서 받은 질문들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방송을 보시는 분들 모두가 무물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와 A씨 모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상황을 모르고 제 질문의 문장만 본다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개 될 수 있는 공간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남긴 제 불찰"이라면서도 "다만 전혀 A씨를 상처주려는 목적이 아니었으며,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려는 의도도 없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OSEN

[OSEN=최규한 기자]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밀수’ (감독 류승완) 쇼케이스 및 VIP시사회가 열렸다.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배우 김히어라가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7.20 / dreamer@osen.co.kr


이아진은 "공연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입장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왔던지라,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며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늘 마음에 새기려하고 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공연을 보러 오시고 위로를 받아가시는 관객분들께서 저와 함께하신 시간들을 허망하게 느끼시진 않을까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 이런 오해를 사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김히어라가 과거 상지여중 재학시절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교내에서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괴롭힘을 주도했으며, 제보자들은 김히어라 역시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김히어라가 '빅상지' 멤버였던 것은 인정하면서도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의 여파로 김히어라의 'SNL 코리아' 출연은 불발됐다. 뮤지컬 '프리다' 인터뷰 역시 취소됐지만, 공연 일정은 "변동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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