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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빨갱이, 쓰레기" 태영호 반발에 윤재옥 "이재명 단식 천막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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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대선공작 게이트' 후 기자들 만남

"이재명 대표 단식 출구제안' 자중 요구"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태영호 의원이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찾아간 것에 대해 “태 의원에게 더이상 단식 천막에 방문하지 못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단식투쟁 8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항의 방문한 뒤 민주당 관계자들과 언쟁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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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 본인의 항의하는 뜻은 이미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항의의 뜻이 이미 전달됐고 잘못한 부분은 당 차원에서 윤리위원회 제소 등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태 의원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본청 앞 천막을 찾아 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하던 중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향해 비난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한 항의 취지로 방문했다.

앞서 태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원색적 비난을 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의원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안병길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내일 국민의힘 행사에 와서 수산물 먹기 캠페인에 참여하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개별 의원이 이제 SNS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올린 것 같다”며 “제가 이 대표가 단식을 하는 상황이니 내일 음식을 먹는 당 행사는 거기서 안 했으면 좋겠고, 판매 홍보로 축소해서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안병길 의원이 SNS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의원에게 그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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