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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이원욱 “이재명 행위마다 ‘기승전 방탄’…단식 풀고 사퇴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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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도 오르기는커녕 떨어져”

헤럴드경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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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재명 대표의 행위 대부분의 것들이 ‘기승전 방탄’으로 느껴진다”면서 대표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방조 또는 동조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이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오르기는커녕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 정치 검찰이 굉장히 무리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것들, 이재명 대표가 하고자 하는 행위가 기승전 방탄으로 느껴진다는 것(이 문제)”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러다보니 단식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그거 뭐 진짜 윤석열 정부에 대해 항의하려 하는 거야? 자기 방탄 지키려고 하는 거지 뭐’라는 얘기들이 아주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식을 풀고 이 대표가 스스로 결단을 해주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대표를 내려놓는 것이 좋겠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이 의원은 “네”라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의 단식을 ‘자해적 투쟁 수단’이라며 “진정성이 이해가 안 되는 바는 아니지만 문제는 목표가 뭔가라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할 것인가. 변화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단식을 풀고 정기국회에서 168석이란 의석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다”면서 “정기 국회나 국정감사는 야당에 훨씬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판이다. 그런 데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제언했다.

전날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한 것을 두고서는 “얼마든지 의견을 모을 수 있는데 탄핵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갑자기 던지니까 뜬금없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혼자 판단해서 할 문제가 아니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제대로 모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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