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60 기조연사로 참여
2026년 프리-6G 시연 등 ‘K-네트워크’ 전략 알려
트래픽 증가 대비, 네트워크 속도 4배 확대 의지
새 디지털 질서 정립에도 속도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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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박윤규 차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에 기조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6G가 사용화되면 어떤 현실이 도래할 것인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은 세계최초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을 선보이면서 5G리더십을 갖게 됐고, 앞으로 6G영역에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마련했고, 차세대 연구 개발, 6G, 인공위성, 양자암호를 통해 디지털 상용화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6G 근간이 되는 R&D와 상용화뿐만 아니라 부품 장비 만드는데 투자하고, 궁극적으로 국제 표준화 작업을 해 한국이 프리-6G역량을 2026년까지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구성과 △6세대(6G)·양자통신·위성통신 기술개발 등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2026년 6G 기술 사전 시연 등의 계획도 밝혔다. 현재 총 4407억3000만원(국비 3731억7000만원) 규모의 ‘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6G연구 성과물이 2026년에 글로벌 통신사, 제조사, 표준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프리(Pre)-6G’ 기술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종료 시점인 2028년에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통합시스템 시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확장되고 디지털 트래픽도 2021년 대비 2027년에 7배로 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비해 한국은 2030년까지 네트워크 속도를 4배 이상으로 늘리려고 하며, 해상 네트워크도 증강하는 등 안정적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네트워크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으며, 과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로 바뀌고 있다”며 “네트워크 분야 혁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종류의 기업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생산적 생태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디지털 질서 수립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현재 새 디지털 질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디지털 사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 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새로운 디지털 질서 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세계와 공유하며, 디지털 모범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MZ세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 사회의 규범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심화를 통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 시민·기업·정부 등 주체별 권리와 책임이 규정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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