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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직접 입연 김히어라 일진·학폭 부인 "거짓 없이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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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히어라.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히어라가 일진설,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히어라는 6일 자신의 SNS에 '금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 응원해 주고 믿어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많은 분이 믿어주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전에 김히어라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 나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라는 내용을 포함한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이날 디스패치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너무 긴 글에 간략하게 다시 작성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과거 상지여중 재학 당시 일진 모임 '빅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갈취·폭행·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은 상지여중 일진 모임 '빅상지' 소속이었다고. 해당 매체는 김히어라가 일진 활동을 인정했다는 보도를 했고 논란이 일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이라고 운을 떼며 '김히어라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언론사에서는 김히어라와 관련한 제보가 있었고 이를 검토해 기사화하기를 원한다고 연락했다. 당사자인 배우의 기억과 제보자의 기억이 엇갈리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배우가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배우는 소속사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혼자 해당 언론사를 찾았고 세 명의 기자들 사이에 앉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답했다'라면서 '오늘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해당 언론사에 연락했던 제보자들의 김히어라에 대한 언급 내용이 착오와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언론사와 배우 모두 알게 됐다. 제보자분들은 오해를 풀고 배우에게 사과를 했고, 언론사에게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 하여 당시의 일들이 오해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 언론보도와는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히어라는 당시에도 매체 기자분들께 해명했고, 현재도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떳떳하게 모두 말씀드리고자 함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해당 언론사는 다수의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는 억측성 기사를 게재했다'라며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라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끝맺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인 이사라 역을 연기했다. 이 캐릭터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대세로 발돋움했다. 최근 종영한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에 출연했고 현재는 뮤지컬 '프리다'를 공연 중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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