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RX보험지수는 1.11% 오르며 전일 대비 0.73% 내린 코스피 수익률을 앞질렀다. 현대해상(2.69%) 삼성화재(1.02%) 등 손해보험사들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주가수익비율(PER)이 2~3배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저평가가 심했던 업종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되는 신회계 기준인 IFRS9와 IFRS17을 두고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다. IFRS9는 보험사가 가지고 있는 수익증권의 평가손익까지 당기순이익에 반영한다. IFRS17은 보험부채(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줄 보험금) 할인율을 현재 시장금리로 하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는 보험부채가 커진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기록한 실적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오히려 보험사 수익은 개선됐다.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보험사 자산에 대한 평가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험주는 금융주 중에서 방어주 성격이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11.8%다. 한화생명은 8.1%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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