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연구 독립성 보장 안 해" 실효성에 의문 제기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 2023.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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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강민경 기자 = 일본이 중국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안전성 검증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도하는 원전 오염수 안전성 모니터링 및 연구에 동참할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거절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은 "IAEA의 연구가 독립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본의 참여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산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올해 7월 일본의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감소한 337억엔(약 3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3.2% 감소한 77억엔(약 696억원)이었다.
이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바다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이 7월부터 일본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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