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국회 본회의 정치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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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앞 단식농성장을 방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오늘 대정부질문 마치시고 바로 이 앞인데 나가시는 길에 야당 대표 만나서 손 한번 잡아주실 의향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열린 국회 본청 앞에서 이날로 6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조 의원이 “대통령께 건의해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야당 대표를 찾아가 만나도록 건의할 생각 없느냐”고 묻자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 30년 동안 야당 대표를 구속했거나 시도한 정권이 있었나”라고 비판하자 “위법·불법 혐의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 수사하는 것은 우리 법치주의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비회기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는데도 검찰이 정치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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