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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일본, 국제무대서 오염수 방류 설명…中에는 적극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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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무대서 오염수 방류 설명…中에는 적극 반론

[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국내외 반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중국의 자국산 수산물 수입 금지와 관련해 다양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각국의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의 리창 총리와도 처음으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리 총리가 오염수 방류를 비판할 경우 일본 측은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논의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은 자국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에 나선 중국 정부를 향한 대응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WTO에 반론을 제기하는 입장문을 제출했고 중국 주도로 출범한 자유무역협정, RCEP에 의거해 중국에 수입 금지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토의도 요청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지난달 31일)> "우리는 중국에 과학적 근거가 없는 수입 제한 조치를 철회할 것을 단호히 촉구할 것입니다."

중국이 토의 요청에 응할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끈질기게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에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중국 수출길이 막히며 판로가 좁아진 자국 수산업계에 1천865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해 어민 지원 규모가 9천억원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후쿠시마_원전_오염수 #일본 #아세안_정상회의 #세계무역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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