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0.09% 하락, 코스닥 0.25% 올라
삼성전자 0.7% 내려
에코프로 3% 가까이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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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최근 2차전지 소재 관련주 등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한 종목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투자 원칙을 다시 바로 세우고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주식게시판에도 ‘주식은 기다립입니다. OO 보세요. 기다리니 상한가 가잖아요. 오늘은 그래도 금요일, 월요일에 비해 덜 빠진거 같습니다’, ‘주식투자는 냉정해야 승리합니다. 이상한 꿈만 가지고 주식투자를 하면 백전 백패입니다. 엉터리 글에 속아 손실보지 마시고 주주들을 위한 경영을 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코스피는 5일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상반된 수급 속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해 2580대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09%) 하락한 2582.1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64포인트(0.22%) 내린 2578.91에 개장해 소폭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장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69억원, 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휴장하고 유럽증시는 약보합세로 마친 가운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뚜렷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지난 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해 7만1000원대까지 올랐던 삼성전자(-0.70%)는 이날 하락 전환해 7만원대로 내려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3%)과 SK하이닉스(0.17%), POSCO홀딩스(1.19%), 삼성SDI(0.98%), LG화학(1.02%) 등은 올랐다. 삼성전기(2.99%)는 테슬라로 추정되는 미국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69%)과 의료 정밀(0.68%), 종이·목재(0.32%) 등이 상승했고 증권(-1.14%), 건설업(-0.96%), 운수 창고(-0.78%)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42개, 하락한 종목은 538개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락 종목 수가 전일(436개)보다 확대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며 "외환시장과 중화권 증시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25%) 오른 921.48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3%) 떨어진 918.85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3억원, 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25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33%), 에코프로(-2.97%), 엘앤에프(-0.47%) 등 이차전지 대표 종목들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JYP Ent.(0.38%), 레인보우로보틱스(7.82%)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7조3626억원, 12조584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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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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