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허위 인터뷰 논란에 "검찰이 엄중하게 책임 물을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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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중대 범죄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한 장관은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여기 계신 모든 분의 입장과 같을 것 같다, 선거 공작이 실제로 있었으면 중대 범죄”라며 “검찰이 그 부분을 잘 밝히고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의원이 “자유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선거 공작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서 엄단해 달라”고 당부하자 한 장관은 “가짜뉴스 유포, 선거 공작이 흐지부지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니 정치·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돼서 반복되는 것”이라며 “검찰이 반드시 투명하게 수사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검찰이 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21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김만배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해 20대 대선을 사흘 앞둔 시점에 뉴스타파가 공개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당시 뉴스타파는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직후인 2021년 9월 김 씨가 지인인 신 전 위원장과 나눈 대화라면서 1시간12분 분량의 음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를 근거로 당시 대선 경쟁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 몸통’이라고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이런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김 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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