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T팁스터 마진 부(Majin Bu)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아이폰15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프로맥스와 함께 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마진부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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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2일(현지시각)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5′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폰15 사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애플이 현재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를 뛰어넘는 ‘울트라’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아이폰15 시리즈에 처음으로 USB-C형 충전 단자가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5일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마진 부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아이폰15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라며 “프로맥스와 함께 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시리즈는 그동안 기본 모델에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4가지로 구성됐다.
마진 부는 “아이폰15 프로맥스가 6GB(기가바이트)램에 최대 1TB(테라바이트)의 메모리를 갖출 것”이라며 “울트라는 8GB 램과 최대 2TB의 메모리와 함께 더 나은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폰15 울트라는 프로맥스보다 100달러 더 비싸게 나올 전망이다.
USB-C형 충전단자가 채택되는 것도 큰 변화다. USB-C형은 안드로이드용 기기 충전기에 대체로 적용되고 있는 충전단자다. BBC는 4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규칙에 따라 애플의 최신 아이폰 기기 충전기가 USB-C형 충전단자를 적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르면 2024년부터 EU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헤드폰, 디지털카메라, 비디오게임기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USB-C형 충전단자 적용이 의무화된다. 불필요한 충전기 구입을 방지해 연간 최대 2억5000만유로를 절약하고, 1억1000톤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라이트닝 충전’ 방식을 고수해온 애플은 USB-C 타입으로 단일화할 경우 이미 양산된 제품을 폐기해야 한다며 반대해 왔다. 하지만 EU 규정을 따라 USB-C형을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적용할 전망이다.
(왼쪽)라이트닝, (오른쪽)USB-C./조선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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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플이 USB-C형 충전단자를 채택하면서 자사의 인증을 받지 않은 케이블에 대해 데이터 충전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USB-C형 케이블의 기능을 제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만약 기능을 제한할 경우 아이폰이 EU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겠다”라고 경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자사 제품이 아닌 USB-C형 케이블로도 동일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충전 속도를 제한하는 꼼수가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아이폰15 시리즈 일부에는 고급 소재인 티타늄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티타늄은 비행기 등에 쓰이는 소재로 내구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은 아이폰15와 애플워치9 등 신제품 공개를 알리는 행사 초대장에도 애플 로고를 은색과 파란색 빛의 입자들이 날리는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놓고 티타늄 소재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신규 모델에 회색과 파란색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15는 카메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배터리 등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모델의 경우 최대 6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고사양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의 초대장./조선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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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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