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이재명 쓰러져야 끝날 것"
"이재명 불신 여론 형성 無"
최 의원은 5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글쎄 뭐 사실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 최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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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이라며 이 대표가 '단식 쇼'를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텀블러로 별도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최 의원은 "아무리 야당 대표가 밉고 본인들이 하는 행동이 정당하다고 우기고 싶어도 그래도 한 사람이 곡기를 끊었으면 그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그다음에 성찰이 있어야지 그런 식으로 비아냥대고 그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언제 단식이 끝날지를 묻는 질문엔 "민주당의 입장 전체를 정리한 얘기나 그런 논의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전적으로 뭐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처음에 시작하는 날 제가 전해들은 바로는 하여튼 스스로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뭐 끝까지 가겠다 이런 결기를 보인 걸로 봐서는 본인이 쓰러져야지 끝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한 당내 분위기가 계파별로 엇갈린다는 지적에는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언론의 보도가 상당 부분 있는 것 같다"며 "지금 이 대표 본인이 농성장을 지키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얘기하고 있고 또 의원들이 동조하는 같이 옆에서 이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텔방(텔레그램 방)이나 이런 곳에서 ‘대표를 외롭게 버려두지 말자. 함께 옆자리를 지켜주자’라는 얘기를 제안하신 분이 있었고 또 그거에 호응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는 내가 지키겠다’ 이런 의원들이 쭉쭉 이렇게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 걸로 봐서는 특별히 뭐 그렇게 이 대표를 불신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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