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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186일 보낸 ISS 우주비행사 4명,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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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4명, 스페이스X 캡슐로 무사 귀환

'크루-6' 6개월 임무 종료···지난달 7번째 팀과 교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비롯해 우주 공간에서 186일을 보낸 우주비행사 4명이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을 타고 4일 지구로 돌아왔다.

스페이스X는 ‘크루-6’ 임무에 참여한 NASA 우주비행사 스티븐 보웬, 워런 호버그, 러시아연방우주국 우주비행사 안드레이 페디야예프, 아랍에미리트(UAE) 우주비행사 술탄 알네야디가 지난 달 27일 ‘크루-7’ 인원들과 교대한뒤 지구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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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6’ 임무에 참여한 우주비행사.(사진=스페이스X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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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들은 지난 3월 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6번째 유인우주선 임무 ‘크루-6’ 수행을 위해 ‘드래건 엔데버’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이후 6개월 동안 ISS에서 지낸뒤 후속 임무 참여 인원들과 교대했다.

이들은 지구 귀환을 위해 전날 오전 7시 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ISS를 떠났다. 지구 궤도에 안착한 우주선은 대기권 재진입을 시작했다. 약 1900도의 고열을 견뎌낸 후 자정을 갓 넘긴 이날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인근 바다 위로 착륙했다. 열 차폐막 덕분에 우주선 내부는 37.8도가량의 기온이 유지돼 비행사들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했다.

호버그 비행사는 지난달 23일 열린 원격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임무 기간 스페이스X 화물 우주선 2대를 받았고, 세 차례 우주유영을 했다”며 “커다란 모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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