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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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물량과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공급 수량 및 금액은 정해진 바가 없다. 향후 본 계약 관련 수시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사유 발생시 바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테슬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이번 공시가 2022년 6월 9일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것이라고 명시했는데,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삼성전기가 테슬라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다는 소식이 불거진 이후 회사 측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카메라 모듈은 테슬라 신형 전기차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 외 다른 차종에도 카메라를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대만 업체들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끝에 계약을 따낸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조 미만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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