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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FO(재무그룹장)인 김모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해 사내 징계를 받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카카오는 CFO인 김 부사장에 대해 징계했다. 카카오는 김 부사장이 법인카드로 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했다.
게임 아이템 결제는 카카오 법인 카드 내 허용된 항목이지만 1억원을 넘는 금액은 적정 수위를 넘었다는 회사 측 판단이다.
이에 카카오 윤리경영팀은 제보 내용을 사실로 확인하고, 상임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결정했다. 상임윤리위원회는 김 부사장의 정직 3개월의 징계를 결정하고 지난 1일 오후 사내 공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금액에 대해 환수 조치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사용처나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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