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함께 이달 8일 청각 장애인 20명을 초청해 경복궁을 함께 둘러보는 문화탐방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이 경복궁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경복궁 안내해설사, 복지관 수어 통역사 등과 함께 근정전, 강녕전, 교태전 등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며 수어 해설로 궁을 이해할 수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평소 접근이 제한된 경회루에 오를 수도 있다.
국보인 경회루는 과거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외국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공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단일 평면으로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꼽힌다.
또, 궁 안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하며 1885년부터 1896년까지 고종(재위 1863∼1907)과 명성황후가 생활하는 공간이었던 건청궁과 궁중 생활상을 재현한 전시도 본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무료로 이뤄진다.
일반에 공개된 '경복궁 건청궁'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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