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만 송산공항행 항공편 운항
이달 중 일본·태국·베트남 노선 재개
10월에는 후쿠오카·나트랑 노선도
이스타항공이 2일 띄운 대만 타이베이 송산공항 행 항공편. [이스타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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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항을 멈췄던 이스타항공이 3년 6개월(42개월)만에 국제선 상업편 운항을 재개했다.
이스타항공은 2일 김포~타이베이(송산공항) 구간에서 첫 번째 왕복 상업편을 운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포발 출발편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184명의 승객이, 송산발 도착편에는 177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출발·도착편 탑승률은 평균 96%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국제선 재개를 기념해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 게이트를 찾아, 탑승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칩과 교통카드를 선물했다.
항공기 운항을 담당한 박지현 이스타항공 기장은 기내 방송을 통해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국제선 운항에 함께해 주신 탑승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스타항공과 함께 대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의 김포~타이베이 노선 운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하던 지난 2020년 2월 25일 이후 3년 6개월여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노선 복항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오는 20일 인천발 도쿄,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을 운항하고 내달 29일에는 인천-후쿠오카, 나트랑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1년여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하고 올해 1월 VIG파트너스에 인수됐다. 2월 효력이 정지되었던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해 3월 26일 B737-800 항공기 3대로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첫 상업 비행을 시작한 이후 8월 말까지 운항한 제주 노선 항공편 회수는 총 4442편이다. 이 기간 제주 노선에 약 84만 석을 공급했고 약 80만 명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평균 탑승률 95%를 기록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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