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영매체, 지난 2일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
"전략순항미사일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 주장
김정은, 북중기계연합기업소 및 군수공장 시찰
군수산업 발전 및 군사력 강화 방침 강조 의도
"전략순항미사일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 주장
김정은, 북중기계연합기업소 및 군수공장 시찰
군수산업 발전 및 군사력 강화 방침 강조 의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지난 2일 새벽에 발사한 순항미사일 사격에 대해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이었으며, 핵 타격 임무에 성공했다고 3일 주장했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수공장을 시찰했다는 소식까지 전하면서 군사적 위협을 고조시키는 상황이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공격가상발사훈련이 9월 2일 새벽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청천강하구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들을 조선서해로 발사하여 15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비행궤도를 각각 7672~7681s(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섬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임무를 정확히 수행하였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일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공격가상발사훈련이 9월 2일 새벽에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4시쯤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통신은 “청천강하구에서 장거리전략순항미싸일들을 조선서해로 발사하여 15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비행궤도를 각각 7672~7681s(초)간 비행시킨 후 목표섬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임무를 정확히 수행하였다”고 했다.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선 건, 지난달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비롯해 지난달 31일~이달 1일 실시된 한미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읽힌다. 통신은 “미국과 《대한민국》깡패들이 최근에 드러내보인 대결광기의 무모성과 위험성은 사상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도 밝혔다. 시찰에는 조용원·김재룡 당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여정·최명철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이 동행했으나, 구체적인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북중기계연합기업소는 선박용 디젤엔진과 부품, 설비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중기계연합기업소에 대해 “나라(북한)의 선박공업 발전과 우리(북한) 해군무력을 강화하는 데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중임”이라고 추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또 ‘중요군수생산공장’을 돌아봤으나, 정확히 어떤 공장인지는 설명이 없었다. 김 위원장은 “공장의 기술현대화 진행정형에 만족을 표시하고 추가적인 생산능력조성과 관련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우리(북한) 무력의 강화에서 공장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했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에도 군수생산공장을 찾았데, 군수산업 발전 및 군사력 강화 방침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5일 대구경 방사포탄 생산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같은달 11~12일에는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 공장 등 다양한 군수공장을 또 돌아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