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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오는 11일로 꼭 5년이 된다. 사진은 지난 2014년 2월 10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원자로 주변에 오염수를 보관하는 원통형의 탱크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이 경과했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매일 400t에 이르는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 전력은 현재 10m 높이의 강철 탱크 안에 오염수를 저장하고 있지만 용량에 한계가 온 상태다. 2016.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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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유튜브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 동영상을 게시했다며 유튜버 '모든동영상'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정부가 숨기는 현재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뿌린 일본바다 상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모든동영상'을 4일 서울경찰청에 업무방해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지난 2월13일 일본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 해안 인근에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정어리 떼 집단 폐사 사건의 동영상을 마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로 인해 정어리 떼가 폐사한 것처럼 동영상을 올렸다.
미디어법률단은 "사실관계가 전혀 다른 동영상을 마치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의 위험성을 은폐한 것처럼 제목을 달아 가짜뉴스·괴담을 퍼트렸고,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자극했다"며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으로 국내 어업종사자들의 조업 및 판매업무를 방해해 피해를 보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으로 어업종사자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한다"면서 "나아가 괴담 유포자들은 민사상 손해배상의 책임까지 부담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괴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진=유튜버 '모든동영상' 채널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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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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