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 폴 데이비스가 “생명이란 무엇인가”란 물음에 ‘정보’라고 답한다. 정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생물학과 물리학을 통합하며 생명의 의미를 재고한다. 생명의 기원, 암세포의 진화, 의식의 창발 등에 답하며 정보생물학 등 떠오르는 과학 분야를 소개한다. 류운 옮김. 바다출판사. 2만5000원
경제학자 에스와르 프라사드가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핀테크 혁신 이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파헤친다. 추상적 돈의 개념을 설명하며 비트코인의 경제학, 달러와 디지털 위안화의 기축통화 경쟁 등에 대해 논한다. 이영래 옮김. 김영사. 2만9800원
성장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의 대안인 탈성장의 실행 가능성, 구체적인 경로를 다룬다. 생태적·사회경제적·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성장을 비판하며 민주적 과정을 거쳐 사회의 신진대사를 바꾸고 감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티아스 슈델처 외 지음. 김현우·이보아 옮김. 나름북스. 2만2000원
아일랜드 노화 연구를 이끈 로즈 앤 케니가 생물학적 시계를 변화시키는 요인 중 80%는 조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에 대해 느끼는 바가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치며 우정과 웃음, 숙면, 냉수욕, 근육, 성생활, 건강한 식단도 질병을 지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김성훈 옮김. 까치. 2만원
스크린 독과점이 한국영화를 죽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국 천만영화 감독은 16명(2022년)으로, 36~49세 때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 제도화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배장수·권영락 지음. 넥스트월드.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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