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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조규성 부상 회복해 풀타임…미트윌란, UECL 본선행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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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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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도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공격수 조규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조규성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타디온 보이스카 폴스키에고에서 열린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2023-2024 UECL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해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7월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 이번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3골, UECL 예선에서 1골을 넣은 조규성은 지난달 21일 리그 경기 도중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며 교체된 바 있습니다.

허벅지를 다친 그는 이후 UECL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와 수페르리가 경기에 연이어 결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발표된 국가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며 소속팀과 소통한 결과 조규성이 이번 소집 합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날 조규성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태임이 확인됐습니다.

조규성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한 가운데 미트윌란의 UECL 본선행은 불발됐습니다.

홈 1차전에서 바르샤바와 3-3으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이날 2차전에서도 1-1로 균형을 이뤘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6으로 졌습니다.

바르샤바가 후반 8분 토마스 페크하르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미트윌란이 후반 25분 파울리뉴의 동점 골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습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슛을 꽂았습니다.

바르샤바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조규성을 포함한 양 팀의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슛을 넣었고, 바르샤바의 6번째 키커인 마치에이 로소웨크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미트윌란의 6번째 키커인 스테판 가르텐만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경기가 끝났습니다.

한편 지난달 28일 미트윌란에 입단한 2002년생 수비수 이한범은 이번 원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오프 결과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UECL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유로파리그와 UECL 조별리그 조 추첨식은 1일 밤 진행되며, 조별리그는 이달 22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내년 2월부터 단판 승부가 펼쳐지고, 유로파리그는 내년 5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UECL은 5월 3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결승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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