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월31일 오후 7시부터 12시간 철야 의총
박광온 "오염수·역사왜곡 심각성 토론 이어져"
'무기한 단식 농성' 2일차 이재명도 자리 지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결과 보고’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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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비상행동 결과 보고’를 통해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반드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이끌어 내자”고 밝히며 이번 긴급 의총 폐회를 선언했다.
이어 “어제(8월31일) 밤 자정까지 전체 토론회를 하고 조금 전 새벽 7시 반까지 조별 토론을 했다”면서 “대체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뿐만 아니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역사 왜곡의 심각성에 대한 토론을 많이 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주당이) 추진 중인 봉오동 전투 국회 상영 건도 섭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밤새 여러분의 토론이 민주당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모두의 의지를 다지는 에너지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31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30분까지 12시간 넘게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1박2일 철야 농성을 진행했다. 자정부터는 상임위별로 조를 짜서 2시간씩 교대 철야를 이어갔다. 이번 밤샘 의총에는 민주당 전체 168명 의원 가운데 1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멈추어라’는 피켓을 들고 “일본 정부 핵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 각성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즉각 제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지난 3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국회 본관 앞에 마련한 농성 천막과 의총 현장을 오가며 오염수 방류 문제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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