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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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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연준 발언·中 지표 주목…금리 변동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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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 주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과 베이지북, 중국 경제지표가 주목된다. 연준의 통화 긴축 불확실성에 시장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을 지속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데일리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5p(0.19%) 내린 2,556.27로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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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일 최근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안도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미국 베이지북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통화긴축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연준 의장이 주목하고 있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7월에 전년 동월 비 4.2%로 소폭이지만 반등하며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8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 추가 긴축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수시로 커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될 베이지북에서 지역 연은들은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지만 상방 리스크를 경계할 수 있다”며 “특히,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추가 금리 인상의 여지를 열어둘 경우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변수의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는 연준 내부에서 통화 긴축의 외부시차에 대한 이견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통화긴축의 시차가 짧다면 현 경제상황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반영하는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의 명분이 되겠지만 긴축 시차가 길다면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 최근 나오는 고용지표가 일부 둔화됐지만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하고 여전히 높은 근원 PCE 물가 수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쉽게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는 연준 통화 긴축 불확실성에 시장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주후반에 수출입과 물가 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수출입 증가율과 물가 모두 마이너스권에서 아직 불안정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필요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지표들은 연말로 갈수록 부양 조치 등에 힘입어 점진적인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대내외 수요가 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의 지표 개선은 기대보다는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중국 경기 방향성은 우상향이나 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추고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고려할 때 한국의 수출 역시 바닥을 다지며 반등하지만 실적 개선 기울기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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