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당 서현역 앞에서 최원종의 차에 치여 숨진 20살 피해자의 장례 절차가 오늘(31일) 마무리됐습니다. 고인이 다녔던 학교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고, 흉악범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밝고 성실했던 외동딸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
차마 믿기지 않는 이별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20살 딸의 관을 부여잡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나 안 가. 혜빈이 두고 어떻게 가.]
누구보다 밝은 성격으로 항상 웃음을 줬던 친구, 고등학교와 대학 동기들도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왔던 혜빈 씨.
혜빈 씨 모교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고, 꽃과 메시지를 전달하러 온 선배와 동기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영서/건국대 경제학과 2학년 : 너무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그래도 그곳에서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시윤/건국대 영상영화학과 2학년 : 활발하고, 반장을 맡을 정도로 책임감 있는 학생이었고, 되게 성적도 좋게 유지하던 성실한 학생이었거든요.]
(영상취재 : 설치환·이상학, 영상편집 : 원형희)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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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앞에서 최원종의 차에 치여 숨진 20살 피해자의 장례 절차가 오늘(31일) 마무리됐습니다. 고인이 다녔던 학교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고, 흉악범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밝고 성실했던 외동딸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하는 시간.
차마 믿기지 않는 이별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20살 딸의 관을 부여잡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아빠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나 안 가. 혜빈이 두고 어떻게 가.]
누구보다 밝은 성격으로 항상 웃음을 줬던 친구, 고등학교와 대학 동기들도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왔던 혜빈 씨.
흉기 난동을 벌이기 직전 최원종이 몰던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25일 만인 지난 28일 결국 숨졌습니다.
혜빈 씨 모교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고, 꽃과 메시지를 전달하러 온 선배와 동기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영서/건국대 경제학과 2학년 : 너무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 그래도 그곳에서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시윤/건국대 영상영화학과 2학년 : 활발하고, 반장을 맡을 정도로 책임감 있는 학생이었고, 되게 성적도 좋게 유지하던 성실한 학생이었거든요.]
학생들은 최원종과 같은 흉악범에 대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피해자 지원 대책 개선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 운동을 벌인 뒤, 정부와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이상학, 영상편집 : 원형희)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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