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산물 금수는 정치적 결정…日과 연대한다"
기시다도 후쿠시마산 회 먹으며 "쫄깃쫄깃하다"
31일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수산물을 먹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023.08.31/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재하 권영미 기자 =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수산물을 먹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31일 후쿠시마현 소마를 찾아 현지 어민들을 만나고 다치야 히데키요 소마 시장과 함께 회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했다.
또 수산물 시장을 찾아 직접 카트를 끌며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이매뉴얼 대사는 오염수 방류 개시 직전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어민과 주민,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주일본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성명을 통해 "진실과 신뢰가 가장 중요한 세상에서 과학과 투명성에 대한 일본의 확고한 약속은 선도적인 사례다"며 "일본과 연대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31일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수산물을 먹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023.08.31/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면서 "일본과 달리 중국은 모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노골적으로 정치적인 결정을 하고 과학적 협력과 개방적 대응을 태만히 했다"고 비난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15일 "미국은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며 "이는 안전하며 IAEA를 포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역시 전날(30일)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이용한 도시락으로 내각 관리들과 오찬을 하면서 이들 식품들의 안전성을 호소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산 광어와 농어 문어 등으로 만든 도시락을 먹으면서 "씹는 맛이 역시 다르다. 쫄깃쫄깃해서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고 일본 TBS뉴스는 전했다.
31일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수산물을 먹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후쿠시마현 소마 수산시장에서 쇼핑 중인 이매뉴얼 대사. 2023.08.31/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