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한동훈, 이재명 단식? "맥락 없어…단식한다고 수사 없어지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명 1주년 무기한 단식 돌입
與 "방탄 단식" 비판


더팩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에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는 건 맥락 없는 일"이라며 "국민들이 공감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는 한 장관. /이새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기한 단식을 두고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는 건 맥락 없는 일"이라며 "국민들이 공감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한 한 장관은 '이 대표의 단식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마음대로 안 된다고 단식해선 안 된다’고 이재명 대표 본인이 말씀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6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당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해서 하는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은 저항이 아닌 땡깡이나 협박"이란 글을 올린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이 대표의 검찰 수사를 두고 "개인 토착비리 형사사건 수사"라며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조사받는 사람 어떻게 생각할지 중요치 않다"고 밝혔다.

더팩트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단식을 시작한 가운데,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록한 최고위원들이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이 대표의 단식이 검찰 수사에 차질을 받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 "절도죄, 사기죄를 짓거나 소환을 받았을 때 단식하면 수사 없어지겠느냐"라며 "형사사건은 사건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 대표의 검찰 소환 조사 불응에 따른 강제 수사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소환 통보를 하면 일정 기간을 정해, 할 말 있으면 출석해 충분히 입장을 밝힌다"라며 "그게 시스템"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취임 일 년을 맞아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라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와 2차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방탄 단식’에 나섰다며 비난했다.

s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