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긍정적 평가 5%p 하락 부정적 평가 5%p 상승
후쿠시마 오염수 “해롭다” 응답, 연령·이념 관계 없이 과반
정당 지지율, 국힘 32%·민주 28%...민주 지지율 5%p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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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3%로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2주 전) 대비 5%p 하락한 33%였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p 증가한 59%였다. 지난 3월 5주차 조사 결과(60%) 이후 최대 수치다. 모름 및 무응답은 8%였다.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응답자의 18%는 ‘결단력이 있음’을 선택했고 ‘공정하고 정의로움’ 6%,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잘하는 부분이 없다’고 응답한 국민은 51%였다.
국정운영을 잘 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6%)’, ‘국민과 소통이 부족함(12%)’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잘못하는 부분이 없다’는 응답은 14%였다. 지난 조사 대비 ‘독단적이고 일방적임’이라는 답변은 5%p 상승했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은 3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였다. 8월 1주차 조사 대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p 상승했다.
[N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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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인체와 환경에 해로울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74%로, ‘인체와 환경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21%)’는 응답의 3배 이상 비율을 기록했다. 연령, 지역, 지지정당, 이념 성향에 관계 없이 ‘해로울 것’이라는 응답은 과반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28%로 4%p 앞섰지만, 지난 조사 대비 격차가 줄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5%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하락했다.
양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에선 모두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월등히 앞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2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2%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과 관련해선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5%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2%는 ‘정부·여당 지원’이라고 답했고, ‘정부·여당 견제’라고 답한 응답자는 48%였다. 지난 조사 대비 ‘정부·여당 견제’ 응답은 6%p 올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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