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5 (수)

시리아- 이란, 이라크국경의 미군 증강에 항의와 경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 30일 다마스쿠스에서 공동기자회견

"미군 확장은 국제법 위반, 이 지역은 주민에 맡겨라"

뉴시스

[테헤란(이란)=AP/뉴시스] 7월31일 테헤란을 방문한 시리아의 파이살 메크다드 외무장관을 환영하는 이란의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 두 장관은 8월30일 다마스쿠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시리아 국경에 대한 미군 증강을 멈추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2023.08.3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와 이란의 외무장관들이 30일(현지시간) 합동 성명을 발표, 미국이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미군의 배치를 증강하고 있는데 대한 항의와 경고를 전달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한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파이잘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 날 공동성명에서 미국이 이라크 국경지대에 미군을 추가 배치하고 있는 데 대해서 경고했다고 시리아수도 다마스쿠스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두 장관은 미국이 시리아 북동부의 하사카주에서 남동부 지역의 알-탄프 미군부대에 이르는 긴 국경을 따라 미군 병력과 반군 동맹군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그러한 군사행동은 국제법 위반이며 시리아의 회복력을 해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도 메크다드의 경고에 동의하면서 미국을 향해 중동지역에 대한 침해 행위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미군 병사들이 즉시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권고한다. 또 미국 지도자들은 이 지역을 떠나고 이 지역을 주민들 스스로 관리하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리아내 반정부 활동가들은 미국이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지대에 대한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이는 시리아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