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전동화 모델·아이오닉5 등 5대 기증
외교부 인도네시아 외교부에 전기차 기증 |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외교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 외교부에 의전용 전기차 5대를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증한 차량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대와 아이오닉5 4대다.
이날 인도네시아 외교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이번 전기차 지원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용차 전기차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투자한 그린파워에서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채굴부터 제련·정련·전구체·양극재·배터리셀 생산까지 상방에서 하방 산업을 아우르는 배터리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대사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석유화학, 철강, 전자 등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전략적 연대가 강화되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체쳅 헤라완 인도네시아 외교부 기조실장은 한국 외교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사와 체쳅 기조실장, 이영택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 정윤길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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