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업중단 수 478명…전체 재적 학생의 3.2% 수준
고3 수험생 인기도 시들…대입 경쟁률·합격선 최저치
한 교육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이 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등 사건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교권 추락 사례들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대학 학업중단자 수가 6년 만에 6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교대에서 자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478명이다. 전년도(2021년) 370명보다 108명(29.1%) 늘었다.
지난 10년간 가장 학업중단자 수가 적었던 2016년 80명에 비하면 6년 만에 6배 수준으로 불었다.
전체 재적 학생(1만5091명) 대비 학업중단자 비율은 3.2% 수준으로, 지난해 처음 3.0%대에 들어섰다.
교대 학업중단율은 2016년 0.5%부터 지속적으로 올라 2019년 1.0%대를 넘긴 1.5%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2020년 1.7%, 2021년 2.4%, 2022년 3.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교육대학 학업중단 현황. (자료 출처: 교육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교대의 불안정한 위상은 대입 경쟁률과 합격선에서도 나타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교대 10곳과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총 13곳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6.1대 1에서 2023학년도 5.2대 1로 하락했다.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 역시 2.0대 1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3학년도 교대·초등교육과 내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합격점수 70% 기준점(합격선)도 2020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학생·학부모 등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행위 발생 건수는 최근 5년간 1만1617건으로 매년 2300건대로 집계되고 있다.
2018~2019년 연간 2500건 안팎을 기록하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197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2269건으로 다시 2배 가까이 늘었다. 2022년에는 3035건까지 뛰어올랐다.
sae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