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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상 기억하나요?” 조롱받던 '쌈무그린' 아이폰 3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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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 [유튜브 ‘S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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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쌈무 같다던 옥색 아이폰 다시 등장?”

애플이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신작 ‘아이폰15’ 시리즈에 3년 전 선보였던 민트 색상을 다시 입힐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를 뒷받침하는 실물 사진도 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마진 부는 자신의 SNS 엑스(구 트위터)에 USB-C 충전타입의 아이폰15 모형 사진을 올렸다. 눈길을 끈 건 색상이다. 테두리가 연한 파스텔톤의 녹색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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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팁스터 마진 부가 자신의 SNS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아이폰15 모형. [마진 부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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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부는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 그린(녹색)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아이폰12에서 선보였던 녹색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1’ 시리즈에 연한 녹색을 입혔던 애플은 지난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에서도 유사한 느낌의 녹색을 선보였다. 당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쌈무 색상이랑 똑같다’, ‘촌스러운 옥색그린’ 이라며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애플은 뒤이어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진한 녹색을 채택하며 ‘그린 아이폰’ 출시 기조를 이어갔다. 기본·미니 모델에는 유광의 ‘그린’을, 프로·프로 맥스 모델에는 무광의 ‘알파인 그린’ 색상을 입혔다. 다만 진한 녹색이 국방색을 연상시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엇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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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 2020년 출시한 녹색 버전의 ‘아이폰12’와 ‘아이폰13’. [유튜브 ‘Genny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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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플의 녹색 아이폰은 정작 출시되면 혹평을 뒤집고 오히려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국내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예상과 달리 녹색이 돌연 자취를 감춰 팬들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이폰14 시리즈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 ▷퍼플 ▷블루로 출시됐다.

이번 아이폰 신작에 녹색이 추가될 경우 2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특히 아이폰12에서 선보였던 쌈무 색상은 3년 만의 ‘부활’이다.

애플은 그동안 블랙과 화이트 중심의 스마트폰에 질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채로운 색깔로 컬러 마케팅에 한창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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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 2020년 출시한 ‘아이폰12’에 투명 케이스를 끼운 모습. [유튜브 ‘Mun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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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쌈무그린 아이폰15’가 올해 가을에 나올 지, 내년 봄에 나올 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14를 출시한 지 반년이 지난 3월에 노란색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를 추가 출시한 바 있다. 신작을 출시한 후 이듬해 새로운 색상을 추가 출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티탄 그레이 ▷실버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의 색상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의 아이폰15 공개 행사는 오는 9월 12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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