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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되자 엉뚱한 주민등록번호 댄 지명수배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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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되자 엉뚱한 주민등록번호 댄 지명수배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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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건이 넘는 범죄 혐의로 구속 영장까지 발부된 지명수배자가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잠들어 경찰에 적발되자 다른 신분을 대며 회피했지만 결국 체포됐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다른 범죄 혐의로 기존에 발부돼 있던 구속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1일 0시 20분쯤 대전 궁동에 있는 한 주차장 입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잠든 혐의를 받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엉뚱한 주민등록번호를 계속 제시하자 현행범 체포해 지구대로 데려온 경찰은 A 씨가 횡령과 성범죄 등 11건의 범죄 혐의로 지명수배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신병을 인도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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