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 1개월 사용 후 무상 혜택
보험적용 1형 당뇨 추가 19% 절감
"의료비 부담 덜기 위한 지원 확대"
휴온스(243070)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29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위축 상황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춰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확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덱스콤G6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기존 21만 원에서 무상으로 전환된다. 센서 1팩(30일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덱스콤G6는 한 번 착용으로 10일 동안 5분에 한 번씩(하루 최대 288번)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해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 전송하는 의료기기다.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 고혈당과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10명에게 공유할 수 있어 일상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지원확대로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은 3개월 사용 시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1개월만 사용해도 무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 시 센서(30일분) 가격인 30만 원만 부담하면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대비 약 42%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 시 9만 원만 부담하면 돼 이전 대비 19% 절감된 금액으로 덱스콤G6를 구입할 수 있다. 1형 당뇨 환자 중 의료급여대상자(1종?2종)과 차상위계층은 전액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시행한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당뇨 관리의 접근성을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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