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 환자, 한달만 사용해도 트랜스미터 지원
연속혈당측정기(CGM) '덱스콤G6'. [사진제공=휴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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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미터는 신체에 부착한 센서에서 측정된 혈당을 스마트폰 등 사용자의 기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덱스콤G6는 센서와 트랜스미터로 구성된다. 휴온스는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위축 상황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확대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GM의 건강보험 급여를 받지 못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은 덱스콤G6를 1개월만 사용해도 트랜스미터 무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3개월 이상 사용 시에만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지원 확대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 시 센서(30일분) 가격인 30만원만 부담하면 트랜스미터 무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비용 대비 약 42%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게 되는 셈이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6월 1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는 트랜스미터를 무상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덱스콤G6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기존 21만원에서 무상으로 전환됐다. 다만 센서 1팩(30일분)은 기존과 동일하다.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1개월 사용 시 9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1형 당뇨 환자 중 의료급여대상자(1종?2종)과 차상위계층은 전액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는 이번 결정으로 잦은 혈당 변화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덱스콤G6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다. 한 번 착용으로 10일 동안, 5분에 한 번씩(하루 최대 288번)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해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 전송한다.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 고혈당과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10명에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혈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 환자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지난 6월 시행한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당뇨 관리의 접근성을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당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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