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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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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땡큐”…뉴욕증시, 연착륙 기대감에 안도랠리[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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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신중함 덕분일까요. 다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62%, S&P500 +0.63%, 나스닥 지수 +0.84%.

지난주 금요일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금리인상 결정은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죠. 시장에선 특히 ‘신중하게’라는 표현에 주목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다시 뛰지 않는 한 금리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25일에 이어 28일에도 뉴욕증시가 안도랠리를 나타냈는데요. 펜뮤추얼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즈웨이런은 WSJ에 이렇게 말합니다. “연착륙은 이제 합의된 겁니다.” 그만큼 미국 경제가 계속 호황을 누릴 거란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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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 무사히 넘겼고, 이제 관심은 고용지표.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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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바이두는 3.45%, 징둥닷컴(JD닷컴)은 2.58% 뛰었죠. 중국 정부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내리는(0.1%→0.05%) 증시 부양책을 내놓은 게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이 효과로 2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13% 오르기도 했죠. 참고로 이는 유럽에까지 영향을 미쳐, 이날 대표적인 럭셔리주인 에르메스와 LVMH가 각각 1.83%와 1.6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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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들이 대기 중입니다. 31일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9월 1일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데이터가 나옵니다. 일단 월가에선 고용 증가세가 8월에 주춤하면서(신규 고용 16만5000명 증가 전망)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내다봅니다. 이를 두고 글래스도어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다니엘 자오는 WSJ에 “고용시장이 느리지만 꾸준한 연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8월 고용보고서가 9월 19~20일 열릴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By.딥다이브

*이 기사는 29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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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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