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담회 참석하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일본 관서경제동우회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무협과 일본 관서경제동우회는 한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MOU를 통해 경제협력 공동 의제를 발굴하고 한국 기업인과 일본 관서 지역 기업인 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946년 설립된 관서경제동우회는 일본 관서 지역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600개사 850명의 기업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한일 양국의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방문단을 한국에 파견해왔다. 올해는 스기노 토시유키 산키홀딩스 대표를 단장으로 26명의 기업인이 2박 3일간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강호성 CJ 경영지원대표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신각수 전 주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방한 단장인 스기노 토시유키 산키홀딩스 대표, 관서경제동우회 대표 간사인 카쿠모토 케이지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부회장, 미야베 요시유키 파나소닉 홀딩스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구자열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년간 한일 관계는 빠르게 정상화됐으며 양국을 찾는 관광객도 급증하는 등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쿠모토 케이지 관서경제동우회 대표 간사는 "최근의 복잡다단한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일 양국이 협력해 역내 평화와 번영,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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