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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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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휴대폰 출하… 아이폰 1~4위, 갤럭시 5~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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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출하량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 1~4위를 석권했다. 삼성 갤럭시는 5~9위에 차지하며 뒤를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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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프로, 프로맥스. 사진 애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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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1∼6월 가장 많이 출하된 스마트폰은 아이폰14 프로맥스였다. 모두 2650만대 출하됐다.

아이폰14 프로맥스는 지난해 9월 애플이 출시한 기종으로, 아이폰14 시리즈 가운데 가장 고급 제품이다.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세금을 제외하고 1099달러(14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기본 모델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두 모델은 각각 2100만대와 1650만대 출하됐다.

4위는 1550만대 출하된 아이폰13 기본 모델이 차지했다. 2021년 출시된 799달러의 아이폰13은 지난해 상반기 출하량 1위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에 밀려 5∼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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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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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보급형인 갤럭시 A14가 1240만대로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가 960만대로 6위에 올랐고, 갤럭시 A14 5G(900만대), A54 5G(880만대), A34 5G(710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은 고가의 제품이 많이 출하됐고, 삼성은 보급형 제품이 많이 출하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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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휴대폰 출하량. 사진 옴디아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아이폰13 기본 모델이 3370만대,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2300만대, 갤럭시 A13이 1620만대를 기록하며 1∼3위를 차지했다.

옴디아 수석 연구가인 주시 홍은 "아이폰의 올해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로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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